‘유퀴즈 온 더 블럭’ 여진구 닮은 꼴 황희찬이 모태솔로에 대해 공식적인 사실일 뿐이라고 함축하는 답변을 내놓아 시선을 끌었다.
10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축구 선수 황희찬과 여진구가 드디어 만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국의 양산시를 알리는 양산시청 홍보팀 양홍식 팀장과 하진솔 주무관이 등장했다. ‘900만 뷰를 기록한 양산시 일자리 소개 센터’ 영상의 주인공인 이들은 “시정 홍보팀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영상뿐 아니라 시정 홍보, 정책, 정보를 알려야 했다. ‘양산시 일자리 센터’를 홍보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제작하게 되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여기서 '진솔이'의 하진솔 주무관은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뒤로 뛰어내리는 게 무서워서 팀장님이랑 편집 주무관님이 먼저 두 번 뛰어내려서 제가 뛰어내릴 수 있었다”라면서 숨겨졌던 속사정을 밝혔다.
양 팀장은 “막내딸이 소셜 계정을 많이 봐서 유행을 많이 물어 본다”라며 홍보를 위한 노력을 밝혔다. 양 팀장의 아내는 “20년만에 연락 온 사람도 있었다. 같은 학교 선후배로 만난 사이인데, 학교 후배가 연락을 오더라”라면서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원래 홍보팀에서 일하는 게 아니었다는 하진솔 주무관. 하진솔 주무관은 “원래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을 봤는데, 목소리가 너무 커서 홍보팀에서 찾아올 것 같다고 하더라”라면서 “이전에는 여자 팀장님과 여자랑만 일했다. 그런데 여기를 왔더니 저만 여자더라. 구내 식당을 갔더니 다들 밥을 마시더라”라며 달라진 팀에 대해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진솔 주무관은 “춤을 원래 못 췄다. 야근하고 전날 춤을 연습했다. 그런데도 엉성하다고 하셔서 그냥 제 모습이거니 하다”라며 탕후루 챌린지까지 선보여 유재석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축구 선수 황희찬이 등장했다. 황희찬의 별명은 축구장의 여진구. 이날 진짜 여진구가 등장해 황희찬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팬들이 ‘여진구’라고 부르면 돌아보지 않냐”라며 황희찬을 놀렸다. 앞서 황희찬은 “당연히 팬이어서 뵙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만났을 때 비교가 될까 봐 안 만나는 것도 오히려 좋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해 여진구와의 비교를 피했었다.
황희찬은 “저는 솔직히 원래부터 여진구랑 닮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여진구는 진짜 잘생기지 않았냐”라며 여진구 옆에서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진구는 “저는 요즘 극장에서 젊은 남자분들이 저더러 황희찬이라고 한다”라며 황희찬과 닮은 꼴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서로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이라며 물었고, 여진구는 “만나면 말보단 눈을 마주쳐 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한 번 더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는 “둘이 평행 세계더라. 27살인데 모태솔로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여진구는 “공식적으로는 이제 모태솔로라고 못하겠다. 나이가 27살이다”라고 말했고, 황희찬은 “저도 공식적으로는 그렇다”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좌중을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