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명불허전 입담을 펼쳤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만에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한 신동엽. 그는 “중요한 스케줄이 있기 전날은 가급적 (술을) 마시지 않는 편이다. 모처럼 일찍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어제는 술을 자중했다”며 ‘철파엠’에 출연하는 마음 가짐을 전했다.
특히 신동엽은 “(송)승헌이와 (김)영철이 ‘짠한형’에 나와주기도 했고, 원래는 김영철이 내가 아끼는 동생이다. 김영철은 피만 안 섞인 친동생 같은 존재”라며 의리를 보였다.
현재 웹예능 ‘짠한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동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다. 촬영하고 방송으로 2편이 나가긴 했는데 4편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오래 녹화를 했다. 하지만 뒤의 2시간은 쓸 수가 없는 이야기였다. 취하다 보니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낼 수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신동엽은 ‘짠한형’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강호동을 꼽았다. 그는 “진짜 섭외하기 힘들겠지만 강호동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아침부터 강호동이 여기 앉아 있는 걸 보면 진짜 어색하고 이상할 것 같긴 한데 재미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김영철은 신동엽에게 자기 관리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술 마신 다음날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하게 되면 간에 손상이 온다고 해서 아직 하루도 못하고 있다. 의사 말을 진짜 잘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강박이지만 제가 식탐이 진짜 많다. 그런데 먹고 싶은 걸 새벽까지 다 먹으면 살이 너무 찐다. 그리고 짓궂은 농담, 야한 농담을 가끔 하는데 살이 너무 찌고 그러면 더러워 보일까봐 그렇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