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두산 베어스)와 웨스 벤자민(KT 위즈)이 날짜를 바꿔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시즌 46승 2무 39패 공동 2위, KT는 38승 2무 45패 7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7승 2패 우위다. 전날 후반기 첫 맞대결이 우천 취소된 가운데 양 팀은 9일 선발투수를 10일 그대로 내세운다.
두산은 3연승을 위해 대체 선발 김민규를 선발 예고했다. 김민규의 시즌 성적은 8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최원준의 말소, 라울 알칸타라 방출, 브랜든 와델 부상 등으로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이다. 이승엽 감독은 과거 대체 선발 경험이 풍부하고, 최근 구위가 좋아진 김민규를 후반기 첫 경기 선발로 전격 낙점했다.
김민규의 최근 선발 등판은 5월 22일 잠실 SSG 랜더스전으로, 5이닝 무실점 호투한 기억이 있다. 올해 KT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이에 KT는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으로 맞불을 놨다. 벤자민의 올해 기록은 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감이 좋은 상황.
다만 올 시즌 두산에게는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0.50으로 고전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수원에서 5이닝 4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고, 5월 12일 잠실에서 부상으로 인해 1이닝 3실점 자진 강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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