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가 부상자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글래스노가 허리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는 이번 부상으로 올해 올스타전 참가도 불발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노의 복귀 시점을 두고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하지만 다저스 선발진은 비상이다.
다자스는 이미 워커 뷸러,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리지 못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도 아직 재활 중이다. 야수 중에는 MVP 타자 무키 베츠도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다.
글래스노가 다저스 선발진 중심을 잡아줘야 하지만 부상 ‘악재’가 겹쳤다. 글래스노는 해마다 온전한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선발투수인 그가 한 시즌 최다 이닝은 지난해 120이닝이다.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때에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투수가 됐고,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까지 맡으면서 2024시즌에 돌입했으나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부상 변수가 또 생겼다.
글래스노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부상만 아니면 데뷔 후 가장 많은 승수에 도전할 수 있는 시즌이다.
글래스노는 이번 부상으로 데뷔 후 첫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글래스노 대신 신시내티 레즈 헌터 그린이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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