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억 유격수 오지환, 1군 복귀 미뤄진다. 왜 장마전선 때문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09 16: 34

 프로야구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의 1군 복귀가 하루이틀 미뤄진다. 몸 상태는 괜찮은데, 2군에서 재활 경기를 1경기 뛰고 올라온다. 
염경엽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와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이 내일 (1군에) 못 올라 오겠다. 모레나 이후로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군에서 한 경기를 뛰고 오라고 했는데, 비가 와서 경기를 못 하고 있다. 치는 건 문제가 없는데, 수비를 해보고 와야 한다. 수비를 안 할 거면 올라올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LG 오지환 / OSEN DB

당초 염 감독은 오지환이 9일 2군 경기에 출장하고, 10일 1군에 복귀시킬 복안을 갖고 있었다. 
LG 2군은 이날 오후 6시 서산구장에서 한화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우천 취소됐다. 오지환이 유격수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염 감독은 “내일도 비 예보가 있다. 일단 2군에서 1경기는 유격수로 뛰어봐야 한다. 내일도 비가 오면 (1군 복귀)는 더 뒤로 밀린다”고 말했다. 
LG 2군은 10~11일까지 서산구장에서 한화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이 있다. 10일도 2군 경기가 우천 취소된다면, 오지환의 1군 복귀는 주말 한화전까지 미뤄질 수 있다. 
LG 오지환 / OSEN DB
선발 투수 최원태는 오는 12일 대전 한화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염 감독은 “최원태는 다 던졌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불펜 투수 박명근도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 2군에서 던질 예정이다. 염 감독은 “명근이도 던져야 되는데, 못 던지면 좀 늦어질 것 같다”며 “2~3경기 던지고 와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우천 취소가 잦아지면 박명근의 다음 주 복귀도 며칠 미뤄질 수 있다. 
LG 박명근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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