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가 ‘5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안고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레예스는 17경기에 나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달 16일 NC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였다.
레예스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두 차례 대결에서 1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2.84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5월 12일 첫 대결에서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16일 두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후반기를 앞두고 반가운 소식도 있다. 팀내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김영웅(내야수)이 허벅지 부상을 떨쳐내고 1군 무대에 복귀한다.
NC는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78. 4월 12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주장 손아섭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게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