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부부가 될까? 10월 결혼설에 소속사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8일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 관계자는 OSEN에 “현재 본인 확인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현아, 용준형이 10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연예 관계자는 “(두 사람이)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며 연예계 생활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서로에 대한 위로와 공감으로 믿음으로 신뢰가 돈독하다. 최근 연인으로 발전한 뒤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가져 결혼을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포미닛, 비스트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다. 현재는 각각 다른 소속사에서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각자 SNS 계정을 통해 같은 사진을 게재하며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글을 올렸고, 양측은 “사생활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용준형이 유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교제를 인정했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가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공개 열애 시작부터 용준형의 과거 논란으로 인해 현아를 향한 걱정의 목소리가 계속됐고, 버닝썬 관련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지난 5월 19일 BBC뉴스코리아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공개된 다큐멘터리에서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보도를 앞두고 이를 세상에 조명하기 위해 노력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해당 다큐가 공개된 이후 불똥은 현아에게 튀었다. 용준형은 2019년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뒤 팀에서 탈퇴한 바 있기 때문.
이에 해외 팬들과 국내 누리꾼들은 당시 현아의 SNS에 “유튜브에서 다큐멘터리를 봐라. 그 사건에 네 남자친구가 연루되어 있다”, “당신 남자친구가 연루된 다큐멘터리를 봤냐”, “어떻게 그런 남자와 열애할 수 있냐”라고 댓글을 달며 교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고, 반대로 일부 누리꾼들은 “왜 현아한테 난리야. 버닝썬 연루된 사람 중 활동하는 사람들한테나 먼저 뭐라고 해라”, “만만한게 현아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차례 폭풍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이별은 없었다. 오히려 10월 결혼설로 두 사람의 애정전선은 더욱 끈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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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