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막힌 윤아→방석 뺏긴 산..해외 ‘인종차별’ 논란에 누리꾼 ‘분노’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7.08 13: 10

칸 영화제에 참석했던 소녀시대 윤아, 멧갈라에 참석했던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인종차별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이 분노했던 가운데, 최근 에이티즈 산이 패션 브랜드 밀라노 행사에 참석했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분노가 뜨거운 상황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에이티즈 산(본명 최산)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쇼에 참석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산은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노라에서 개최된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알타 모다 쇼에 참석했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산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 같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패션쇼를 관람 중인 산의 뒷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면, 산의 자리에는 방석이 준비되지 않았고, 자리가 좁아 불편하게 걸터앉은 모습이 비춰졌기 때문.
논란이 커지자 산은 직접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랜드에서 준비해 준 10벌의 옷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고 오뜨쿠튀르, 알타모다라는 쇼 정체성을 생각했을 때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방석은 내가 그렇게 앉았다.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슬프다”고 밝혔으나, 인종차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돌체앤가바나는 이전에도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돌체앤가바나는 2016년 공개한 ‘돌체앤가바나 2016 SUMMER 캠페인'에서도 동양인 모델이 손으로 파스타를 먹고, 목에 냅킨을 걸고 있는 화보를 공개해 논란이 일었고, 2018년에도 아시아계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를 찢는 광고를 공개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앞서 소녀시대 윤아도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분노를 불러온 바 있다. 쥬얼리 브랜드 키린의 유일한 한국인 앰버서더로 제 7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윤아는 한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윤아가 레드카펫에서 팬들에 포즈를 취하고 손을 흔들자, 해당 경호원은 팔을 뻗어 해동을 제지했고, 윤아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해당 경호원이 평소에도 유색인종 스타들을 차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소식이 등장했고, 배우 켈리 롤랜드, 마시엘 타베라스 역시 해당 경호원에 인종차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유색 인종의 스타들에게만 취재진,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막고 빨리 들어갈 것을 재촉한다고 전해졌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도 타미 힐피거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멧 갈라에 참석했다가 무례한 기자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5월 6일(현지시간) 미국판 보그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코스튬 인스티튜트(Costume Institute)'가 매년 주최하는 자선 갈라인 멧 갈라(Met Gala)에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글로벌 앰버서더로 참석, 각종 포즈를 취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 기자들의 무례한 태도가 온라인상에 조명됐다.
팬들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일부 기자들이 스트레이 키즈가 자신들의 포즈 요구에 응하지 않자, “로봇 같다", "감정 없는 표정", "모두 점프하라", "아리가또"라고 소리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무례한 발언과 요구에 리더 방찬은 손뼉을 치고 멤버들의 주목을 이끈 뒤 함께 퇴장하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최근 한예슬이 신혼여행을 갔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올린 것, 박명수가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에 출연해 쇼핑을 하던 중 인종차별 비하 발언을 들은 것 등도 함께 주목받으며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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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온라인 커뮤니티, 키린, 타미 힐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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