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때문에 이혼을 요구한 장수연(이일화 분)의 이야기를 들은 딸 공마리(한수아 분)가 집을 나갔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32회에서 엄마의 이혼 요구에 충격을 받은 공마리가 집을 나가 클럽으로 향했다.
이날 장수연은 이혼 사유를 묻는 딸 공마리에게 “필승의 존재를 아빠에게 숨기고 사는 게 어려웠다”라며 “아빠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남기고 딸을 떠났다.
수연의 충격 발언에 상처를 받은 결국 집을 나간 딸 마리. ‘나도 집을 나갈거다’라는 쪽지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 딸을 걱정한 가족들이 필승에게 전화를 걸어 딸의 소식을 물었다. 이에 필승은 우연히 클럽 앞을 지나다 발견한 마리와 닮은 여자를 기억해내고, “마리 어디 있는지 알 것 같다”라고 말하며 클럽으로 갔다.
클럽에서 낯선 남자의 추파를 거부하고 있던 마리를 발견한 필승이 그녀를 클럽에서 데리고 나갔다. 마리는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자신을 찾아온 엄마 수연과 재회를 하며 서운한 감정을 털어냈다.
결국 극적인 화해를 이룬 두 사람은 서로가 없으면 살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수연은 이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chaeyoon1@osen.co.kr
[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