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승부를 결정짓는 솔로 아치를 터뜨리는 등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윌 스미스의 우월 2점 홈런으로 득점 성공.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누상에 나갔고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윌 스미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4회 1사 1,2루서 볼넷을 고른 오타니는 6회 2사 후 우중간 3루타를 폭발했다. 그리고 8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이날 2타수 2안타(1홈런) 3사사구 1타점 2득점을 올린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1푼2리에서 3할1푼6리로 상승했다.
한편 다저스는 5-3 승리를 가져왔다. 선취점은 밀워키의 몫이었다. 1회 2사 2루서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다저스는 1회말 공격 때 윌 스미스의 우월 투런 아치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프레디 프리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고 앤디 파헤스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달아났다.
밀워키는 4회 2사 후 리스 호스킨스가 좌월 솔로포를 날려 1점 차로 추격했다. 8회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월 1점 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8회말 공격 때 대타 미구엘 바가스의 솔로 아치로 4-3으로 다시 앞서갔고 오타니가 승부를 결정짓는 중월 1점 아치를 터뜨렸다.
다저스 선발 제임스 팩스턴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오타니를 비롯해 윌 스미스, 미구엘 바가스는 홈런을 터뜨리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