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태현과 일본 가수 겸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첫 합동 무대가 성사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 6일 일본 지상파 NTV의 여름 특별 방송 'THE MUSIC DAY 2024'에 출연해 일본 신곡 'We'll Never Change'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THE MUSIC DAY'는 매년 화려한 라인업으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가장 먼저 태현과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Perfect Storm (feat. TAEHYUN of TOMORROW X TOGETHER)' 무대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태현은 깔끔하고 시원한 보컬을 자랑하며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태현이 피처링에 참여한 'Perfect Storm'은 지난 4~6월 방영된 후지TV 드라마 'Blue Moment'에 삽입됐고, 음원 발매 직후인 6월 5일 자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일본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차트(6월 24일 자)에 45위로 진입한 뒤 입소문을 타면서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휴닝카이가 일본 인기 보이그룹 스노우맨 멤버 와타나베 쇼타와 함께 꾸민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두 사람은 유우리의 '베텔기우스' 무대를 펼쳤는데, 곡 특유의 벅차오르는 감성을 살리는 휴닝카이의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이 특히 돋보였다.
태현과 휴닝카이의 공연 직후에는 멤버명, 'TOMO X TAEHYUN', '베텔기우스' 등 관련 키워드가 야후 재팬과 일본의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 싱글 'CHIKAI'(誓い/치카이)의 타이틀곡 'We'll Never Change' 퍼포먼스로 현장을 압도했다. 음악이 흐르자 객석에서 공식 응원법이 터져 나왔고, 멤버들의 눈부신 비주얼과 끈을 이용한 안무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 번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첫 일본 돔 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PROMISE' IN JAPAN'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오는 10~11일 도쿄 돔, 27~28일 교세라 돔 오사카, 8월 4~5일 반테린 돔 나고야, 9월 14~15일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 등 일본 4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갖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4대 돔 투어를 개최하게 됐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뮤직, NTV 'THE MUSIC DA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