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결말을 생각 중이다. 그런데 사우디나 카타르는 안 간다."
독일 '스폭스'는 5일(한국시간) "마누엘 노이어(38, 바이에른 뮌헨)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무대로 향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1986년생 골키퍼 노이어는 지난 1991년 FC 샬케04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2006년 샬케 1군 팀에서 데뷔했고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2011년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을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뮌헨의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키고 있는 노이어다.
노이어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든든히 골문을 지켰다. 지난 2009년 독일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뒤 무려 15년 동안 독일의 주전 수문장으로 조국의 골문을 지켜왔고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영원할 것 같던 노이어지만, 끝은 점점 다가왔다.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유로 2024를 마지막으로 대표팀 여정을 마치겠다는게 노이어의 계획이다. 더불어 노이어가 뮌헨, 더 나아가 유럽 무대를 떠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이에 노이어는 말을 아꼈다. 스폭스에 따르면 그는 "솔직히 은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계속해서 은퇴를 생각하게 된다면 그건 나를 방해하고 압박감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이어는 "이런 생각은 심리적으로 나에게 좋지 않다. 그렇기에 난 스페인전(유로 8강전)과 같은 큰 경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 생활 마지막? 난 열린 결말을 생각 중이다. 언젠가 이에 대해 이야기할 시기가 오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노이어는 "불가능이란 없지만, 난 사우디, 카타르로는 이적하지 않을 생각이다. 미국 MLS? 여기서 활약한 슈바인슈타이거와 대화를 나눴다. 신중하게 생각하려 한다. 미국은 골키퍼에게 적합하지 않은 인조잔디를 많이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