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 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 전력강화 및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전달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달 27일 두산전에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올해만 벌써 5번이나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왔다.
홈 개막전이자 '8년 170억원'을 투자해 메이저리그에서 데려온 류현진의 홈 복귀전이었떤 지난 3월29일 KT전, 5월10일 키움과의 홈 경기를 연달아 직관했다. 한화는 이 두 경기에서 모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김승연 회장을 웃게 했다.
김 회장은 김경문 감독이 온 뒤 더욱 자주 찾아 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달엔 김 감독의 홈 데뷔전이었던 지난 7일 NC전, 일주일 뒤인 14일 SSG전까지 찾아왔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두산전까지 찾아오면서 올해 최다 직관 구단주로 우뚝 섰다.
김승연 회장은 27일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전달했다. 지난 상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하반기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실시간 전력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한 현대 야구에서 선수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전력분석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언제든지 구단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H.I.T.S.; Hanwha In-game Tactic Solution)에 접속할 수 있어 상대팀 전력분석은 물론, 보다 상세한 개인 연습량 및 자세 분석 등이 가능하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김승연 회장의 애정과 관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전력강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수시 전력 분석 시스템 확인은 물론 조나 팀 단위로 전력 분석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소통이 가능해졌고, 지난해 완성된 구단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 ‘히츠’의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3일 구장 연습장에서 김승연 회장의 깜짝 선물을 받은 선수단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의 격려가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수단을 대표해 다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