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동료' 탈토트넘 의지 대단... 연봉 삭감 OK+이미 행선지에 마음 쏠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7.04 08: 58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라이트백 에메르송 로얄(25)이 연봉을 낮춰서라도 AC밀란 이적을 원하단 소식이다. 구단간 협상 중이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AC밀란이 새로운 오른쪽 풀백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에메르송 로얄과 티아고 산토스(릴)가 강력한 옵션”이라며 “에메르송 로얄도 AC밀란으로 이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메르송 로얄과 AC밀란 간 개인 조건 합의 걸림돌은 없다. 토트넘은 그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페드로 포로에게 주전자리를 내준 에메르송 로얄은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1골)를 다양한 포지션에서 소화했다.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 수비는 물론 중앙 수비, 왼쪽 수비까지 나서며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유틸리티 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안정적이지 못한 수비와 기복 심한 경기력 때문에 신뢰를 얻지 못했다. 2021년 바르셀로나서 합류,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된 에메르송은 자신이 쓰임 받는 곳으로 가고자 한다. 토트넘도 좋은 조건에 팔고자 한다.
지난 달 27일 더부트룸도 “한 토트넘 선수(에메르송 로얄)는 필사적으로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 심지어 급여 삭감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에메르송 로얄은 무척 AC밀란으로 가고싶어 한다. 로마노는 “그가 AC밀란에 그린라이트를 켜고, 한 달 전부터 100% 그곳만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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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메르송 로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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