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구장에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많은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다. 야구장의 필수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니폼 판매량은 선수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6월 유니폼 판매 순위 1위는 김영웅(내야수)이었다. 삼성은 지난 3일 6월 유니폼 판매 순위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판매 수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영웅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렸다.
3년 차 내야수 김영웅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7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5리(294타수 78안타) 17홈런 46타점 43득점 8도루 OPS .838을 기록 중이다.
삼성의 지난해 유니폼 판매 TOP5는 이재현, 구자욱, 김현준, 원태인, 오승환 순이었다. 김영웅은 TOP5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올해 들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2위는 ‘캡틴 구’ 구자욱(외야수)의 몫이었다. 지난해 유니폼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던 구자욱은 변함없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주장 중책을 맡은 구자욱은 3일 현재 8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319타수 99안타) 16홈런 61타점 51득점 7도루로 삼성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1차 지명 출신 유격수 이재현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데뷔 첫 1군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하며 대체 불가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이재현은 왼쪽 어깨 수술 후 재활 과정을 밟느라 1군 무대에 지각 합류했다. 53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196타수 56안타) 7홈런 28타점 32득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유니폼 판매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실력, 외모, 팬서비스 등 스타가 갖춰야 할 요소를 갖춘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끝판대장’ 오승환은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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