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정명호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3일 방영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는 유인석, 정명호 장서 관계가 화목해지는 첫 단추가 꿰어졌다.
정명호는 장인에게 "요 앞에 소고기 집이 있더라. 장인어른 저와 함께 가자"라면서 단둘이 소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청했다. 이에 유인석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정명호는 태어나 처음으로 고기도 구웠다. 정명호는 “고기를 굽는 것도 아내가 다 굽고, 저는 먹는 역할이다. 그런데 아버님 고기 구워주세요, 이럴 수 없어서 못 굽는 고기도 굽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승연은 “정명호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대단히 노력하는 것”라며 정명호를 적극 비호했다.
이 날은 정명호가 노력한 날이었다. 정명호는 스몰토크를 계속 진행했다. 정명호는 “서로 의미 없는 이야기란 걸 안다. 사위가 장인어른에게 다가서는 화법의 일환이다. 그렇게 말의 포문을 열면서 접근하는 게 장인어른도 사위를 받아들이려고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유인석은 “대화거리를 만들려고 노력을 하더라. 다가오는 모습이 좀 보이는구나 싶더라”라면서 사위의 마음을 알아주었다.
이어 정명호가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그리고 아빠 선배들이 하는 말이 딸들이 사춘기 때 대화를 안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효림이가 하는 말이 ‘우리 아빠는 실내화도 빨아주고, 머리도 말려준다’라고 하더라. 그런데 딸들이 그런 추억을 죽을 때까지 갖고 간다고 하더라. 저는 제 주변에 아버님 같은 아버지가 처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명호는 “그래서 저희 딸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게 제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장인어른이 그래서 우리 아빠였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장인어른이 자기 아빠였으면, 한다는 그게 정말 놀랍다”라고 말했고, 서효림은 “어렸을 때 여동생은 유학 갔었고, 남편은 선수 생활로 선수촌에 있었고, 엄마는 텔레비전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내 남편도 저렇게 보면 안타깝다”라며넛 남편을 안쓰럽게 여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