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서효림이 남편이자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의 옛날과 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3일 방영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는 서효림과 아버지 유인석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효림은 “정명호가 이제 아빠랑 친해졌냐고 하지 않더라. 그런데 내가 아니라고 했다”라면서 “결혼하고 잘 살았으면 모르겠는데, 결혼 초에 정명호가 취하고 들어와서 혼내길 바라는 마음에 아빠한테 전화하지 않았냐. 그런데 사위 술주정만 들어주지 않았냐”라며 신혼 때의 모습을 떠올렸다.
유인석은 “혼내려고 해도 술을 마신 상태고, 다음날이면 우리집에 안 오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서효림은 “요새는 술 잘 안 마신다. 조이랑 노는 게 더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전 회차에서 서효림은 육아에 대해서는 남편이 최고라고 인정한 바 "제가 없어도 둘이서만 2~3주 있어도 날 안 찾을 거다. 육아는 정말 남편이 최고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유인석은 “사람이 달라지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고, 서효림은 “그래도 사위 착하지 않냐. 근데 아빠가 그랬다며. 내가 명호였으면 효림이랑 못 살았을 거라고”라며 슬쩍 운을 뗐으나, 유인석은 "나잇값은 해야지. 근데 네가 잔소리가 너무 많을 땐"이라면서 말끝을 흐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