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손흥민 '공짜'로 잃으면 팬 분노↑"... 토트넘, '최악'은 피하나

 손흥민(32, 토트넘)과 장기계약보단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근접한 분위기인 토트넘이 팬들이 우려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듯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팀 최고 선수와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고, 2025년 단호하게 그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고 선수’는 손흥민을 뜻한다.

현재 손흥민은 2025년 6월30일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시키면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머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토트넘은 손흥민 판매에 대해 조금은 여유롭게 생각해도 된다.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1년 뒤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로 손흥민을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적정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선 토트넘에 이번 여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추가로 1년을 더 얻어 2026년까지 토트넘이 손흥민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내년 여름에도 토트넘은 이적료 장사를 할 수 있다. 물론 1년 뒤 손흥민과 재계약 할 수도 있다. 

앞서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도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나아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거대한 이적료를 남기고 토트넘을 떠났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경우와 비슷하게 토트넘은 내년 여름 더 많은 이적료로 손흥민을 팔 수 있는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를 종합해 보면 손흥민은 최소 2024-2025시즌도 토트넘과 함께할 예정이며,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로 풀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렇게 되면 팬들이 우려하는 ‘최악’은 상황은 나오지 않는다.

팬들의 의견과 함께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 않으면 손흥민의 인기를 고려했을 때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공짜로 (내년 여름에) 잃게 되다면 팬들의 분노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면 적어도 팬들의 거센 반발은 피할 것이란 뜻이다.

더불어 스퍼스웹은 “지난여름 잉글랜드 주장이었던 케인의 이적과 미지의 존재였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부임 후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충성을 다했다. 주장 완장까지 찼다”라고 손흥민의 충성심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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