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원이 오늘(3일) 개봉하는 하반기 기대작 영화 ’탈주’에 출연한다.
영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정준원이 극 중에서 맡은 역할은 북한군 소대장 박소위로 상관의 지시에 따라 칼같이 행동하는 인물. 박소위는 병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책임지는 소대장답게 명령에 복종하고 충성을 다하는 뼛속까지 ‘찐’ 군인이다.
특히 박소위는 군 상관에게 아첨을 떠는 모습으로 부하 병사들에게는 씁쓸함을 안기기도 하며, 희망찬 내일을 꿈꾸며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에게는 철저하게 응징하려는 잔인하면서도 냉혹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북한 보위부 소좌 현상에게는 철저하게 명령에 복종하는 인물. 이 과정에서 정준원은 배우 이제훈 구교환과 치밀한 호흡을 주고 받으며 작품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쫓고 쫓기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더해지는 긴장감과 위기감을 배가시키는 섬뜩한 등장과 임팩트 넘치는 활약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할 예정이라 추격물의 쫄깃한 재미까지 함께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본격 데뷔한 정준원은 이후 영화 ‘동주’, ‘박열’, ‘더 테이블’, ‘리틀 포레스트’, ‘독전 1,2’, ’신체모음.zip’, 드라마 ‘VIP’, ‘허쉬’, ‘모범가족’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여러 작품에서 형사, 재벌 2세, 수습기자 등 다양한 캐릭터로 살아숨쉬며 인물의 서사와 작품의 무게감을 함께 가져가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선보인 만큼 영화 ‘탈주’에서의 변신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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