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의 아동학대 혐의가 외신에도 크게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은 3일 국내언론을 인용해 손웅정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자신이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유소년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욕설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수억 원의 피해보상금도 요구하고 있다. 손웅정 감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 측이 손흥민을 거론하며 수 억 원을 요구한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돼 국내에서는 사건이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AP는 “한국에서 수백명의 어린이들이 아시아 최고스타 손흥민의 뒤를 따르겠다고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다. 손흥민이 아카데미에 1500만 달러(약 208억 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웅정 감독이 자신의 지도방식에 일부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으나 학대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윤리센터 역시 손웅정 감독 사건에 대해 사전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