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박이율이 최한나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는 두 번째 데이트를 펼치는 여덟 출연자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박이율이 최한나에 직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데이트는 남자 출연자가 여자 출연자에게 선착순으로 신청해 이뤄지는 식이었다. 이에 박이율은 "오늘 데이트 할래요? 할래?"라며 최한나에 제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한나는 "분위기 있게 해줘요"라며 장난스럽게 대답을 피했고, 박이율은 "숨어 있어봐요, 내가 찾아갈게요"라며 그를 따라가 다시 한 번 제안해 상황극에 맞춰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데이트 장소에서 최한나는 박이율에게 "나는 솔직히 상상도 못 했다. 고민없이 바로 나한테 첫 번째로 내게 얘기했다. 굉장히 저돌적인 면이 (있다)"고 놀랐다.
박이율은 "선착순이지 않았냐.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 인간적이든 그런 관점이든 그냥 알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이율은 이어 "연애운이 열린 사람이 맞는데, 안 되는 게 아닌 사람이 좌절해 있으니까. 솔직하고 간절해보였다. 간절함이 무너진 얼굴이었기 때문에 눈이 계속 갔다. 신경이 계속 쓰였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역술가 박성준은 "두 사람 궁합이 좋다. 엿 같은 궁합이다. 엿처럼 한 번 붙어서 인연이 맺어지면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박이율은 데이트를 마친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웃음이 많았던 하루였다. 지금 마음으로는 이제 나머지 두 분(함수현, 조한나)이 남았는데, 굳이 막 데이트를 안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본인이 첫날 뽑은 운명의 상대가 최한나 씨가 맞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박이율은 "그런 거 고려 안했다. 그걸 다 배제하고 선택했다. 마음을 먼저 따르기로 했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홍조는 최한나에게 데이트 신청은 하지 않은 채 3일차 선택에서는 여전히 최한나를 골라 최한나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최한나는 박이율과의 데이트를 나가기 전, 이홍조에게 왜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냐고 물었지만 이때 이홍조가 함수현을 '우리 수현씨'라고 부르는 걸 듣고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진 바 있다.
[사진] '신들린 연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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