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부부'가 사소한 집안일도 나누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요즘 결혼 트렌드인 '반반 결혼'을 한 '계약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사소한 집안일도 분배하고 있었다. 남편은 설거지, 걸레질, 아내는 젖병 씻기, 식사 준비, 청소였다. 남편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내는 한 달 전부터 공동 통장을 만들어 생활한다고 밝혔다. 통장 속 돈을 사용할 때마다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힌 이들은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데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부부가 함께 쓸 때만 공동생활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
남편은 “공용 통장인데 ‘나는 되고 너는 안 돼’ 한다. 그게 불만이다”라고 말했다. 마트에서 장을 본 후에도 두 사람은 각각 10만 원씩 공용 통장에 돈을 넣어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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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