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가 슬기, 웬디의 언니병을 폭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레드벨벳이 10년 만에 처음 꺼내는 아이돌 SSUL’ 영상이 게재됐다.
예리는 “슬기, 조이가 잘 우는 멤버다”고 말했고, 조이는 “주사까지는 아닌데, 예리는 완전 하이텐션이 되고, 나도 하이텐션인데 눈물을 흘리는 편이다. 슬기는 제일 많이 운다”고 말했다. 슬기는 “누가 우는 사람이 있으면 갑자기 울컥한다”고 인정했다. 신동엽은 “제일 보고 싶은 건 텐션 높은데 눈물 흘리는 것”이라며 조이를 겨냥했다.
조이는 “일단 10(주년)이라는 숫자가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리는 “우리가 숫기가 없는 편이다”고 말했고, 조이는 “연습생 때부터 ‘너네 어떻게 연예인하려고 그러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수만) 선생님 말씀하시면 크게 답해야 하는데 작게 답하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이어 조이는 “예리 빼고 4명은 다 숫기가 없고 회사에서 만든 규칙이나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규칙을 꼭 지켜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규칙 중에 하나가 꼭 존댓말을 쓰는 거였다. 언니들은 집안에서 막내였는데 여기에선 언니병이 걸렸다. 나중에 들어온 예리가 그걸 이상하게 보고 ‘반말써도 되지 않냐’고 했다. 규칙을 벗어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는데 얼떨결에 반말을 쓰게 되면서 너무 좋았다. 예리가 옛것을 하나씩 깨트리기 시작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