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제주를 잡아내며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광주FC는 30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연패에 허덕이던 광주는 값진 승점 3점을 얻어내면서 리그 7위(승점 25점)로 올라섰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제주는 리그 8위(승점 23점)에 자리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베카-최경록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신창무-문민서-정호연-가브리엘이 중원에 섰다. 김진호-허율-안영규-두현석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제주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여홍규-진성욱이 득점을 노렸고 안태현-김건웅-이탈로-헤이스가 중원을 채웠다. 정운-임채민-연제운-임창우가 포백을 세웠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선제골은 광주가 터뜨렸다. 전반 8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신창무가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제주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태현이 박스 안에서 가슴으로 건드려 방향을 바꿨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했으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45분 광주가 앞서 나가는 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진호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가브리엘이 몸을 날려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경기 막판 프리킥 찬스를 얻은 제주, 서진수가 키커로 나서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김경민이 막아냈다.
경기는 광주의 2-1 승리로 매조지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