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위닝시리즈로 기분좋게 주말 3연전을 마무리했다.
SS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후 내리 2연승을 거둔 SSG는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기분좋게 한 주를 마쳤다.
6라운드 신인 정현승은 8회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1라운드 신인 박지환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노경은(1이닝 1실점)-이로운(⅓이닝 무실점)-조병현(1⅔이닝 무실점)-문승원(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오원석의 승리를 날렸지만 팀 승리는 지켰다. 문승원은 시즌 17세이브를 따냈다. 조병현은 10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팀의 미래인 (박)지환이와 (정)현승이 두 명의 신인들의 활약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3볼에 히팅 사인을 냈는데 그것을 희생플라이로 연결한 지환이의 대담함을 봤고 8회초 결정적인 순간에 결승타를 친 현승이의 집중력을 봤다.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신인선수들을 칭찬했다.
"선발투수 (오)원석이는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다했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특히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그리고 (조)병현이가 10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는데 축하하고 팀이 어려울 때 큰 힘이 됐다. 선수단이 원팀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주말 경기를 위닝으로 잘 마무리했다. 좋은 기세로 창원 원정을 잘 다녀오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SSG는 오는 7월 2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며 전반기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