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SEN=이선호 기자] 더블헤더는 열릴 수 있을까?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가 열린다.
장맛비가 큰 변수이다. 밤새 큰 비가 내린데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비를 예보했다. 더블헤더 가운데 한 경기라도 열릴 것인지 주목된다. 물로 흥건해진 그라운드 상태도 여의치 않다.
KIA는 1차전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키움은 김인범을 내세웠다. 만일 한 경기만 하더라도 그대로 두 투수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양현종은 열흘간의 재충전을 마치고 복귀한다. 흔들리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호투를 기대받고 있다. 팀이 선두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1무3패에 그치고 있다. 2위 삼성에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양현종인 키움의 벌떼 타선을 막아내야 승산이 있다. 59안타 42득점을 올리며 4연승을 구가했다. 리드오프 이주형을 비롯해 도슨, 김혜성, 송성문, 최주한, 변상권 등 좌타라인이 뜨겁다.
김인범은 올해 15경기에 출전해 2승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중이다. 18일 한화전 4이닝 이후 12일만의 등판이다. 그 사이에 2군에서 볼을 던지며 구위를 끌어올렸다.
KIA 타선도 만만치 않다. 이우성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김선빈이 복귀했다. 소크라테스, 김도영, 나성범이 상승세에 있다. 서건창이 리드오프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앞에 찬스가 이어져야 한다. 특히 지친 기색을 보이는 최형우가 우천 휴식 효과를 보일 것인지도 변수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