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2’의 김준호가 기적의 확률로 ‘핑크 돌고래’를 영접해 ‘최다 독박자’ 벌칙에서 면제되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29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25회에서는 마카오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홍콩으로 이동해 ‘티안 탄 불상’에서 소원을 비는가 하면, 김준호 픽 ‘버블 텐트’에서 낭만적인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최다 독박자’로 정해진 김준호는 1~2%의 확률로 출몰한다는 ‘핑크 돌고래’를 만나는 ‘기적’의 주인공이 돼, ‘독박투어’ 사상 최초로 ‘최다 독박 벌칙’을 면제받았다. 무엇보다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핑크 돌고래’의 긍정 기운을 안방에까지 전파하면서 역대급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앞서 마카오 투어를 알차게 즐긴 ‘독박즈’는 이날 셔틀버스를 타고 홍콩으로 떠났다. 마카오와 홍콩을 잇는 강주아오 대교와, 해저터널을 통과해 홍콩 란타우 섬에 도착한 ‘독박즈’는 이곳의 대표 관광 명소인 ‘티안 탄’ 불상을 보러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이들은 케이블카 대신 택시를 타고 돌고 돌아서 ‘티안 탄’ 불상이 있는 사찰에 도착했다. 그칠 줄 모르는 비에 우비를 사서 챙겨 입은 ‘독박즈’는 이후 소원을 이뤄준다는 ‘268 계단’을 경건하게 오른 뒤, 거대한 ‘티안 탄’ 불상을 마주했다. 절로 숙연해지는 불상 아래서 이들은 “우리 다섯손가락(독박즈) 가족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이라고 소원을 빌었다.
웅장한 사찰 투어를 마친 ‘독박즈’는 김준호가 예약한 2일 차 숙소로 이동했다. 택시로 이동하던 중, 김준호는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귀띔해 모두를 궁금케 했는데,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이번 숙소는 바로 ‘버블 텐트’ 캠핑장이었다. 장동민은 “이건 그냥 비닐하우스 아니야?”라며 당황했고 홍인규는 “특이한 숙소를 참 잘 구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나 이들은 투명 비닐로 되어 있는 천장을 통해, 밤이면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 있는 ‘버블 텐트’의 장점을 확인한 뒤, “낭만적이네~”라며 좋아했다. 직후 미니카를 활용한 ‘저녁 식사비’ 내기 독박 게임을 했다. 여기서 홍인규가 꼴등을 해 김준호와 공동 ‘4독’으로 독박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홍인규가 낸 저녁 식사비로 야외 바비큐장에서 훠궈와 각종 꼬치, 고기를 즐긴 이들은 “빗소리와 함께 먹으니까 운치 있다”며 낭만을 즐겼고, 홍인규는 “준호 형이 캠핑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좋은 곳을 골랐네”라며 ‘엄지 척’을 했다. 이에 김준호는 “내가 장박만 2년 정도 했잖아. 지민이 꼬시려고 장박을 얼마나 투자했는데~”라고 김지민과의 열애 비하인드를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던 중, 홍인규는 “예전에 대희 형이 화장실에서 하루 종일 서 있는 게 이해가 안 갔는데 내가 요즘 그런다. ‘나도 대희 형 나이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김대희는 “그게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설명하더니, 각종 ‘전립선 토크’를 늘어놔 ‘독박즈’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반면 김준호는 “아직 그런 증세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세월이 너무 빨리 흐른다. 그래도 우리가 ‘독박투어’를 함께 하니까, 지금의 시간들이 다 기억이 나잖아”라고 감사함을 내비쳤다. 또한 김준호는 “부모님들이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여행을 자주 보내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독박즈’는 “부모님께 더 효도하자!”라고 외치며 저녁 식사를 훈훈하게 마쳤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아침 조식비 및 최다 독박자 선정을 위한 마지막 독박 게임에 들어갔다. 간단한 실내화 던지기 게임을 하기로 한 가운데, 김준호가 홍인규와의 접전 끝에 꼴찌를 해 마카오에서의 ‘최다 독박자’로 확정됐다. 이에 ‘독박즈’는 “핑크 돌고래를 만나면 ‘최다 독박 벌칙’(핑크 돌고래 분장하고 입수하기) 안 해도 되니까 꼭 보도록 하자”라고 김준호를 위로했다.
드디어 ‘독박즈’는 핑크 돌고래 출몰 장소로 유명한 어촌 마을인 ‘타이 오’ 마을로 떠났다. 이후, ‘투어 보트’에 탑승해 다 같이 핑크 돌고래가 나타나길 기도했다. 그러나 15분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었고, 결국 이들은 미리 챙겨온 피리를 꺼내 불면서 ‘고주파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기적처럼 핑크 돌고래가 나타났다. 김준호는 벌떡 일어나 “고맙다, 핑크 돌고래야~”라고 울부짖었고 다른 멤버들도 “역시 꿈은 이루어진다!”, “우리가 해냈어”라며 환호했다. 최초로 ‘최종 독박 벌칙’을 면제받은 김준호와, ‘행운의 상징’인 핑크 돌고래의 영험한 기운을 받은 ‘독박즈’는 “이 행운을 나눠 갖자”며 김준호의 ‘독박비’ 대신 각자의 돈으로 ‘투어 보트비’를 지불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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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S, SK브로드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