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지예은이 19금 연기 꿀팁으로 기도를 말해 시선을 끌었다.
29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SNL 주인공인 정이랑·지예은·김아영·윤가이가 등장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생.우.녀. 정이랑이야”, “머릿속 꽃밭 지예은”라면서 화사한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윤가이는 “공부 열심히 해서 SNL 대학교에 진학했다. 교생 선생님이다”라며 색다른 콘셉트를 소개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우리도 되게 어색하다. 이거 9년 했는데, 존댓말 콘셉트는 처음이다. 이순재 선생님이랑 신구 선생님한테도 존댓말 안 했다”라며 어색해 했다.
정이랑은 광고 촬영으로 근황을 전했다. 정이랑은 “다들 광고 찍었는데 나만 못 찍어서 찡찡댔더니 욕쟁이 할머니로 광고를 찍었다”라면서 “그렇게 온전하진 않았다”라며 거의 모자이크 처리가 된 욕설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정이랑은 “서울 사투리를 이수지랑 같이 잘하는데 광고는 윤가이랑 김아영만 찍더라. 그게 좀 그랬다”라며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수근은 “저 친구들은 그 시대 사람들이 아닌데, 정이랑은 그 시절 사람이 맞지 않냐. 그러니까 그냥 잘해야 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정이랑은 “나는 10년 동안 SNL에 있었다. 임신을 그 동안 2번이나 했다. 이 SNL이 임신이 잘 된다. 윤상훈, 정성호가 다둥이 아빠다. 이수지도 임신 잘 안 됐는데 임신이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막내 윤가이의 출연에 화가 났다는 김아영. 김아영은 “기x쎄라는 역할로 윤가이가 들어왔다. 나 같은 애가 연기를 하는데 연기로 봐도 열이 받았다. 그런데 영상으로 다시 보니까 진짜 웃겼다”라고 말해 윤가이의 남다른 연기력을 칭찬했다.
이어 김아영은 “오빠가 냉정하다. 날 배우로 연기한 적이 없다. 나더러 프로가 아니라고 꼴x 떨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채찍질해 주는 사람이 더 좋다. 그래서 오빠 말이 더 도움이 된다”라면서 가족의 지지가 있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김아영은 “오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해 준 사람이다. 처음으로 오빠가 처음으로 나를 배우로 인정했다”라면서 또 다시 감동을 더했으나, 민경훈 등은 “돈 얘기 아직 안 하지 않았냐”라고 말해 감동을 부수었다.
한편 지예은은 힘들 때마다 기도의 힘으로 이겨낸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내향성이라는 지예은은 출연 전부터 떨렸다고. 지예은은 “들어오기 전에 기도했다. 애드리브가 잘 나오길 바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SNL 특성상 자극적인 장면에 대한 연기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지예은은 “엄마가 권사님인데 사람들 보기 부끄럽다고 교회를 옮겼다”라고 말해 흥미를 자극했다.
지예은은 “SNL에서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 중 하나가 원훈 오빠랑 모텔 앞에서 연기를 해야 했는데, 못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지혜롭게 임할 수 있도록, 사람들 앞에서 유머러스하게 임할 수 있도록’이라며 기도를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