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K리그1 선두에 복귀했다.
김천은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대구FC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9점의 김천(11승6무3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HD(11승5무3패, 승점 38점)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했다.
대구(5승5무10패, 승점 20점)는 시즌 10패를 당하며 10위에 머물렀다.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덮쳐 우중혈투가 펼쳐졌다. 양팀은 빗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4-3-3의 김천은 김대원, 유강현, 모재현이 공격수로 나왔다. 서민우, 이동경, 김봉수의 중원에 박대원, 박승욱, 김민덕, 박수일의 포백이었다. 수문장은 김준홍이었다.
대구는 3-4-3으로 맞섰다. 박용희, 세징야, 정재상 스리톱에 홍철, 요시노, 박세진, 황재원의 중원이었다. 고명석, 박진영, 김진혁 수비에 골키퍼 오승훈이었다.
김천은 이동경을 앞세워 줄기차게 대구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빗속에서인지 슈팅이 정확하지 않았다.
후반전 김천의 득점이 폭발했다. 후반 32분 최기윤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불과 2분 뒤 박상혁의 추가골까지 터져 김천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김천은 슈팅수에서 22-15로 앞섰고 유효슈팅도 11-6으로 더 많았다. 결국 찬스를 잘 살린 김천이 승점 3점을 챙겼다. 빗속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김천 선수들은 환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