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파울 타구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배트 보이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전날(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캐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MLB.com에서 올린 영상을 보면 에레라는 3회 덕아웃을 향해 날아온 키케 에르난데스의 빠른 파울볼 타구를 맨손으로 막았다. 그 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빠르게 날아오는 타구에 오타니는 화들짝 놀라며 피했지만, 에레라가 막아주지 않았다면 오타니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MLB.com은 “에레라가 에르난데스의 파울타구에 맞을 뻔한 오타니를 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밤 가장 인상적인 업적은 아마도 다저스의 배트보이 하비에르 에레라의 행동일 것이다”라고 했다.
영상을 보면 오타니가 화들짝 놀라 피했다가, ‘배트보이’ 에레라에게 다가가 웃으며 말을 건네는 장면이 있다. 오타니는 다시 한번 SNS를 통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에레라는 취재진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했다. 그 모습을 본 오타니는 SNS를 통해 에레라가 인터뷰하는 상황을 전하고 ‘나의 영웅’이라고 적었다.
미국 매체 ‘LA 타임즈’에 따르면 다음 타석을 준비하고 있던 오타니 방향으로 강한 파울 타구가 날아갔다. 모두 자신을 보호하고 있을 때, 그 타구를 잘 지켜보던 에레라가 대단한 반응으로 맨손으로 잡았다. 오타니는 에레라 뒤에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영상이 공개됐고, 인터뷰를 한 에레라는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7억 달러의 오타니를 구한 기분에 “잘 모르겠다”며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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