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웅" 파울 타구 위험서 맨손으로 '7억 달러 사나이' 지켜준 배트보이…오타니는 거듭 감사 인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6.29 20: 0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파울 타구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배트 보이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전날(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캐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MLB.com에서 올린 영상을 보면 에레라는 3회 덕아웃을 향해 날아온 키케 에르난데스의 빠른 파울볼 타구를 맨손으로 막았다. 그 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파울 타구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배트 보이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오타니 SNS

빠르게 날아오는 타구에 오타니는 화들짝 놀라며 피했지만, 에레라가 막아주지 않았다면 오타니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MLB.com은 “에레라가 에르난데스의 파울타구에 맞을 뻔한 오타니를 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밤 가장 인상적인 업적은 아마도 다저스의 배트보이 하비에르 에레라의 행동일 것이다”라고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파울 타구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배트 보이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 MLB.com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파울 타구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배트 보이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 MLB.com
영상을 보면 오타니가 화들짝 놀라 피했다가, ‘배트보이’ 에레라에게 다가가 웃으며 말을 건네는 장면이 있다. 오타니는 다시 한번 SNS를 통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에레라는 취재진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했다. 그 모습을 본 오타니는 SNS를 통해 에레라가 인터뷰하는 상황을 전하고 ‘나의 영웅’이라고 적었다.
미국 매체 ‘LA 타임즈’에 따르면 다음 타석을 준비하고 있던 오타니 방향으로 강한 파울 타구가 날아갔다. 모두 자신을 보호하고 있을 때, 그 타구를 잘 지켜보던 에레라가 대단한 반응으로 맨손으로 잡았다. 오타니는 에레라 뒤에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영상이 공개됐고, 인터뷰를 한 에레라는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7억 달러의 오타니를 구한 기분에 “잘 모르겠다”며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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