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데프콘과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의 ‘나는 솔로’ 4년 인연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다해준다 인력사무소'에서 데프콘, 이용진, 송해나가 인력사무소의 마지막 업무를 맡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된장찌개를 먹으며 데프콘은 “엄마표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다고 하지 않냐”며 효도를 어디까지 해봤냐고 물었다.
이용진은 “나는 정말 잘해드린다. 금전적인 것도 그렇고 정신적인 것도 그렇고 연락도 잘 드린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가 어려운데 취기로 한 번 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한 후로 맨정신으로도 잘 하게 되더라”라고 했다.
송해나는 “나는 사랑한다고 한다. 독립생활 하면서부터 엄마,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자주 한다. 오랜만에 만나면 안아드리는데 아직까지는 아버지는 불편해 한다”고 했다. 이용진은 “딸들은 어렸을 때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하지 않냐. 그런 소리를 계속 들으려면 잘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데프콘은 송해나에게 “부모님이 어떤 스타일을 원하냐”고 물었고 송해나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다”고 했다. 이에 이용진은 “송해나와 데프콘 집안 분위기도 맞고, 데프콘이 송해나 아버지와 공통사도 많지 않냐”며 틈새를 노려 데프콘과 송해나의 사이를 떠봤다.
데프콘은 “잘 들었다”며 “해나가 싫은 게 아니라 같이 프로그램도 하고 있고”라며 적당한 말로 두 사람 사이의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용진은 “너무 선 긋는다. 원래 사내 연애로 사랑이 싹트고 그러는 거다"라며 끊임없이 두 사람을 이어봤다.
멋쩍은 듯 웃는 송해나를 보며 데프콘은 "해나랑 오래 보고 싶다. 괜히 엮이고 싶지 않다"라며 해명하던 중 송해나를 향해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하는데"라며 돌발 질문을 했다.
당황한 송해나는 잠시 고민하다 “오빠 사실 조금...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사람이다”라며 거침없이 플러팅을 했다. 데프콘은 송해나의 플러팅에 당황했고 얼굴에 묻은 얼룩을 떼주며 다정함을 과시했다.
송해나는 이상형이 뭐냐고 묻는 이용진의 질문에 “나는 밤톨이상을 좋아한다. 김수현이나 정해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데프콘과 거리가 먼 사람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과 송해나는 2021년 7월부터 ENA, SBS Plus ‘나는 SOLO’ MC로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나는 솔로’ 뿐 아니라 지난 27일 종영한 티캐스트 E채널 '다해준다 인력사무소’에도 함께 출연하는 등 찰떡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진이 “혼기가 꽉 찬 사람들”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송해나는 올해 37살, 데프콘은 47살인데다 서로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는 상태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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