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보다 늦게 죽고 싶은 이유를 밝히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독일 베를린으로 선 넘은 ‘결혼 12년 차’ 김애주, 다니엘 함 부부가 새롭게 등장했다. ‘K-콘텐츠’ 열혈 팬이라는 다니엘 함은 요즘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푹 빠진 상태라고 밝히며 아내와 함께 드라마 속 배경이 된 현지 촬영 장소로 투어를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알터 세인트 매튜 묘지가 등장하자 김애주는 남편에게 “만약 내가 먼저 해인이처럼 죽으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었다. 이어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 분)가 시한부인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에게 “딱 하루만 더 살고 따라가겠다”라고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를 보던 이혜원은 “안정환도 같은 말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혜원은 “난 저렇게 얘기 안하고 이렇게 얘기했다. 우리 둘 중에서는 혜원이가 먼저 죽어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왜냐하면 내가 장례를 다 치르고 내가 따라가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아내가 내 장례를 치르려면 힘드니까”라고 말해 모두가 감탄했다.
송진우는 “조금 더 안 살 거냐”고 물었고 이혜원은 “그건 그때 가봐야 안다. 그건 알 수 없다”며 냉철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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