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를 잡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박치기 공룡으로 불릴 정도로 돌진 조합과 교전에 일가견이 있던 피어엑스의 팀 컬러가 실종됐다. ‘류’ 류상욱 감독은 약점을 숨기기 보다 공론화하면서 반드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피어엑스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광동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피어엑스는 4연패를 당하면서 1승 4패 득실 -7을 기록, 9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감독은 “운영적으로 교전적으로 많이 밀렸던 것 같아 많이 아쉽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류상욱 감독은 교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전과 달리 망설이면서 갈팡질팡 무너지는 현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2세트 재역전을 당한 상황에 맞춰 설명했다.
“2세트 초반부 불리하게 된 장면도 그렇고, 마지막에 우리가 다시 역전을 당하는 장면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교전에서의 차이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류상욱 감독은 “지금 교전을 앞두고 망설이는 경향이 보였다. 그 점을 고쳐야 한다. 요근래 포커스를 하는 과정에서 팀 합이나 그런 점에서 예전과 달리 포커스를 잡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감이 떨어져서 일 수 도 있지만, 그런 점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전을 도망가는 현재 문제점 보완을 강조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