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혜정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조혜정은 28일 유튜브 채널에 ‘롱타임노씨.. 사랑하는 존재와 취미생활..’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조혜정은 “안녕하세요. 나름대로 정신없이 또 가끔은 집순이로 지내다가 외출하는 날 카메라를 가지고 나와봤다”며 “너무 피곤하다. 피곤함을 이겨내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갑니다”라고 했다.
알고 보니 조혜정은 영화 ‘하이재킹’ 관람 초대를 받아 코엑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조혜정은 해당 영화에 출연한 배우 채수빈과는 절친 사이.
조혜정은 독서모임도 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는 “지난번에 독서모임 하루 전날 시작해서 약속시간 직전까지 열심히 책 읽던 저의 모습 기억나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내일이 또 독서모임입니다. 이번 책은 ‘모순’이라는 책이다”라며 책을 읽다가 누군가를 만나러 나섰다.
조혜정은 “어제 만나고 온 사랑하는 존재와 또 만납니다”라며 누군지 밝히지 않고 약속 상대가 올 때까지 식당에서 기다렸다.
식사 후 “우리는 둘이 만나면 항상 뭔가를 배운다.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됐다. 같이 그림을 그리러 다니기 시작한 것도 벌써 1년이 넘은 것 같다”며 “승마도 하러 다녔는데 발목이 조금 아픈 후로 자주 못 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혜정은 사랑하는 존재를 만난다면서 “자주 만나도 할 말이 많다. 마음 잘 맞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 건 참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고 했다. 식사 후 또 그림을 그리러 간 조혜정은 “그림 그리는 게 명상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맞는 것 같다. 나는 워낙 생각도 많고 상상도 많이 하는 사람이라 그림 그릴 때는 머리가 쉬는 느낌이라 좋더라”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혜정은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갔다. 어떤 시간들을 보냈나. 혹시나 지나간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잘 돌보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잘 챙겨주세요. 무엇이든 너무 애쓰지 말아 보아요. 나는 내게 없는 것들을 생각하며 괴로워하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 곁을 지켜주는 존재들을 생각하며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볼래요”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