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4연승? KIA 2연패 탈출?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선두 KIA 타이거즈의 팀간 5차전이 열린다. 올해 펼쳐진 4경기는 KIA가 모두 이겼다. 키움에게 설욕전이다.
KIA는 주중 사직 롯데와의 3경기에서 1무2패를 당하며 2위에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첫 경기에서 14-1의 압도적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5-15 무승부의 대참사를 겪었다. 다음날 경기도 4-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했다.
27일 경기도 1승 만회에 나섰지만 4회초 먼저 선제점을 뽑았지만 2-11로 대패했다. 모든 것이 꼬였던 사직 3연전이었다. 키움을 상대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첫 경기가 중요하다.
키움은 NC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3경기 모두 두 자릿 수 안타를 터트리며 타격으로 압도했다. 3경기에서 41안타 25득점을 올렸다. 화끈한 방망이로 KIA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을 예고했다. 23일 한화전 더블헤더 2차전 등판 이후 나흘 간격으로 다시 선발마운드에 오른다. 힘이 붙은 키움의 타선을 막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한화전에서 스피드도 좋았고 변화구도 예리했다.
키움의 선발투수는 우완 하영민이다. 13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나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73를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 143km의 직구에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변화구 구사력도 좋다.
KIA는 소크라테스,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화력이 관건이다. 특히 롯데 3연전에서 14타수 1안타에 그친 최형우가 키를 쥐고 있다. 최형우가 터지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