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5’에서 종규와 세아의 마음에 균열이 생겼다. 아예 데이트도 선택하지 않는 반전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 시즌5’에서 최종규와 손세아의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화관 데이트를 하게 된 두 사람. 세아는 새봄과 종규가 데이트할 때 “자고 있었다”며 “오늘 잘 생각하지 마라”며 웃음으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이어 영화를 보러 들어가자 패널들은 “손깍지 100% 잡을 것”이라며 기대, 하필 박서준과 한효주 키스신이 나왔고 종규는 “부러운데?”라며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손깍지까지 나온 장면에 최종규는 혼자 손을 꼼지락 거리더니 머뭇 거렸다. 이에 모두 “그냥 잡아라 용기내라”며 안타까워했다.
뒤늦게 종규는 숙소에 도착하기 전, 갑자기 악수를 청하며 못한 스킨십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 가운데 본격적으로 마지막 정보인 자녀유무가 공개되는 날이 됐다. 각각 사연을 전했고, 이어 손세아도 정보를 공개했다.결혼 유지기간 5년이라는 세아는 “자녀가 한 명 있다”고 고백했다. 손세아는 “9살 아들, 양육은 내가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에 모두 “반전”이라 말했다.
세아는 “아기를 먼저 가져서 결혼했고 아이를 낳고 1년 뒤 결혼식을 올렸다”며 “지내다보니 안 맞는 부분이 생겨, 자녀가 있다보니 5년 결혼생활 유지하고 4년 별거하고 작년 서류 정리를 했다 , 전 배우자에겐 부부는 끝났지만 보고싶을 때 아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자녀유무를 떠나 비양육에 대해 이해를 못 한다고 했던 종규도 생각이 많아보였다.
최종규의 정보를 고백했다. 최종규는 “결혼 유지기간은 1년 7개월”이라 말하며 이혼 3년차라고 했다. 자녀 유무에 대해선 “6살 아들이 있다”고 말했다.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 최종규는 “죄송해요”라며 눈물을 참느라 애썼다. 종규는 “전 배우자가 자기 삶에서 결혼생활에거 아이를 낳고 사는게 자기 행복이 아니라고 해, 그래서 이혼을 원했다”고 말했다.
최종규는 “전 장인 장모가 남자 혼자 키우기 힘들 거라고 5세 때까지 키워주신다고, 양육비도 주신다더니 갑자기 토요일에 아이를 데려가라고 하더라”며 “그때 형한테 도움을 청했고 형 차 트렁크에 짐을 가득 싣고 17개월 된 아기를 안고 3시간 반 동안 달려오며 다짐한 것이 있다”며 운을 뗐다.
종규는 “어떻게서든 잘 될 것이고 내가 좋은 사람이 돼서 좋은 엄마를 만들어주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자녀 공개 후 종규와 세아의 사이가 냉랭해졌다. 사전 인터뷰에서 종규는 “자녀에 대한 양육을 하지 않을 때는 사연을 좀 들어봐야할 것 같다”며 비양육이 신경쓰인 모습을 보였다. 육아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다면 만남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했던 모습. 맥주만 벌컥 마시던 종규는 조심스럽게 세아가 양육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본인에게만 말 할 수 있는지 물었고 세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종규는 “나는 내가 양육을 하기 때문. 자녀 유무가 중요하진 않다”며 세아의 이야기를 궁금해했다.
이에 세아는 머뭇거리더니 “전 배우자가 재산분할을 별로 해주고 싶지 않아했다”고 말했다. 세아는 “내가 재산도 안 가져오면서 양육하기엔 버거웠다”며 “내가 재산 안 받고 양육비 줄 테니 양육을 하라고 말했다”며 현재도 양육비를 보내주고 있다고 했다.
이에 말수가 적어진 종규. 세아는 “가면 갈 수록 호감도가 높은 건 사실”이라 했으나 종규는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세아는 “내 눈을 보고 말해달라”며 머쓱, “둘만해도 부담인데, 아이까지 생각하면 아이에겐 내가 갑자기 나타난 사람일 수 있다”며 아이에게도 부담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종규는 “얘기해준 말에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날이 밝았다. 최종선택 전 마지막 1대1 데이트가 되는 날. 세아가 먼저 종규보다 일찍 일어나 데이트를 선택했다.하지만 종규의 방에는 눈도 안 마주치고 직진했다. 종규 역시 세아가 다녀간 뒤, 데이트를 선택, 세아를 따라갔을지 궁금하게 했다.
이후 세아와 새봄이 있는 방에 들어간 종규. 새봄에게 도장을 찍어야된다고 알렸다.이에 모두 “왜 새봄이한테 얘기해? 무슨 상황이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지혜는 “새봄이랑 종규랑 어떻게 되는 거 아니냐”며 흥미로워했다. 급기야 ‘데이트 거부권’을 모두 쓰게 된 것. 패널들은 “세아와 종규가 안 찍은 것도 충격 짧게 나눈 대화로 이렇게 끝난다고?”라며 “전국에서 못 이해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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