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가 매니저에게 일침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고민을 듣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다리털이 무성해서 고민인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시원하게 밀길 바란다. 겨털이 많았는데 추접스러워서 관리를 받으러 가서 다 밀었더니 깔끔하고 좋더라. 부인께서 의도적으로 지저분하다고 그러진 않았을거다. 깔끔하게 제모하고 멋지게 반바지 입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빨이 안좋은 친구에게 탕후루를 사줄지 고민하는 청취자에게는 “무조건 사준다. 설탕이 칼로리가 높아서 요즘은 올리고당으로 해서 100% 설탕으로 안한다고 하더라. 맛은 비슷하다. 그런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사내연애를 아는 척 할지 고민하는 청취자에게는 “안된다. 아는 척 하면 비밀연애 하는 기분이 나겠냐. 알더라도 모른 척 해주는 게 좋다”고 추천했고, 동시에 3명의 여자친구를 만난다는 아들을 고민하는 청취자에게는 “엄마, 아빠 닮아서 그렇다. 양다리, 문어다리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한다. 그 정도로 시간 관리를 잘하는 훌륭한 아들이다. 그런 쪽으로의 방향을 공부 등으로 바꿔주면 된다. 큰 문제가 없다면 일단 놔둬라”고 말했다.
조리사가 되고 싶다는 아들을 고민하는 청취자에게는 “요리를 배워도 학교는 다니고 배워야하지 않겠나. 요리학원에 가도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유용하게 쓰인다. 입시학원을 먼저 보내서 어느 정도 기본적은 공부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을 시키는 건 좋지만 입시학원을 먼저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비싼 영양크림을 엄마에게 줄지 여자친구에게 줄지 고민하는 청취자에게는 “답답하다. 엄마가 영양이 필요하지 않겠냐. 여자친구 주면 자기 엄마 갖다줄거다. 엄마 먼저 챙겨라”고 일침했다. 특히 박명수의 매니저는 “명수 형이 매일 힘들어 하는데 일을 잡을까요 말까요”라고 고민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나가 있어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