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영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웹드라마 ‘밝은 날, 가장 슬픈 사람들의 이야기’(이하 밝은 날)의 전체 대본리딩이 지난 20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오마주연기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웹드라마 ‘밝은 날’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번은 맞이할 수밖에 없는 누군가와의 이별, 그리고 마지막을 다룬다. ‘그리움’이라는 소재를 통해 누군가를 잃어본, 흐르는 세월 속에 언젠간 누군가를 잃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이태영 감독은 “갑자기 돌아가셨던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늘 품고 살아간다”며 “예전에는 그리움이라면 슬픔만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와 큰 이별을 겪어보니 그리움이라는 감정에는 슬픔만 있지 않았다. 애틋함도 있고, 아름다운 추억도 있고, 좋았던 기억과 향기들도 있었다. 이별을 마냥 어둡고 우울하기보단, 그리움 속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아름답게 담아보고 싶었다”고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작품을 통해 누군가 시린 가슴 속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작 협력으로 함께 하는 세계교육문화원을 통해 탄자니아 알비노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며 “대본에 후원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실제로 도울 사람이 있냐고 물었을 때 알비노 이야기를 해주셨다. 현재 오마주연기아카데미를 세운 이유인 탄자니아 알비노를 다시 한번 작품에 깊이 담고, 선크림을 보내고 삶을 도와줄 수 있다니 눈물이 날만큼 벅찼다. 누군가를 살리는 드라마를 끊임없이 이루어 나가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연기력과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따뜻한 시나리오로 인해 서로의 연기를 통해 울고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영화 ‘댄싱퀸’, ‘사랑이 무서워’, 드라마 ‘굿닥터’, ‘인형의 집’과 다양한 광고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태영 감독을 필두로, 개성있고 독보적인 캐릭터로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배우 채송화가 출연한다. 대한민국 한류문화대상 연기부문 대상 등 많은 수상경력의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 최성희, 영화 ‘기회가 다시 온다면 나는’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명품연기를 선보였던 뮤지컬배우 이담, 웹드라마 ‘촬영 전날’에서 따뜻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제2의 김희애’로 불리는 배우 한혜정도 함께 한다. 웹드라마 ‘슬기로운NGO생활’에서 ‘물갈이’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을 큰 웃음을 전했던 개성파 배우 백록담, 캐스팅 관계자들 사이에서 핫한 배우로 떠오른 윤민혜를 비롯해 다음세대 리더들인 배우 박예지, 민결, 채민영 등 떠오르는 신예들이 출연한다.
특별출연에는 드라마의 반전, 눈물의 키를 쥐고 있는 예하성 역할에 아역배우 박채아가 이름을 올렸다.
히어로덕션 대표 겸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남지연 감독이 스태프 총괄 및 편집을 맡았다. 웹드라마 ‘촬영전날’에 출연한 배우 이지혁이 조감독이 되어 현장을 지휘한다. 동시감독에는 충무로 영화계와 광고판에서 안정적인 사운드로 유명한 김혜정 감독이 나섰다.
OST에는 라훔커뮤니티 음악감독 총괄 장성민, 건반 홍승효, 기타 최찬영이 담당해 아름다운 선율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스틸에는 배우 백록담과 황은지가 현장의 생생함을 카메라에 담는다. 제작 협력에 세계교육문화원 ‘위카’, 비영리단체 ‘사람을살리는기자단’, 오마주연기아카데미, 더누림교회, GS25 강화베리점, 스토리팜 스튜디오 등이 힘을 보탠다.
웹드라마 ‘밝은 날’은 전체 캐스팅을 확정 짓고 7월 17일에 강화도 올로케이션으로 첫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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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밝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