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나가타 쇼(35)가 극심한 부진 끝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일본매체 주니치신문은 지난 26일 “주니치 나카타 쇼가 출장 선수 등록이 말소됐다. 나고야돔에서 취재에 응한 나카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몸도 회복이 필요한 부위는 확실히 치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나카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746경기 타율 2할4푼9리(6274타수 1562안타) 306홈런 1080타점 736득점 14도루 OPS .758을 기록한 홈런타자다. 니혼햄에서 뛰었던 커리어 초반에는 매년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는 거포로 기대를 모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에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15년(30홈런)과 2020년(31홈런)에는 30홈런을 넘기기도 했지만 후배 폭행 논란 등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2021년 요미우리로 트레이드됐다.
올 시즌 주니치와 2년 6억엔(약 52억원)에 계약한 나카타는 50경기 타율 2할1푼8리(179타수 39안타) 3홈런 18타점 12득점 OPS .568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6월 들어서는 13경기 타율 1할(40타수 4안타) 2타점 OPS .293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주니치신문은 "이번 시즌 주니치에 입단한 나카타는 개막전부터 4번 1루수로 출장했다. 하지만 5월 15일 한신전에서 왼발에 자기 타구를 맞았고 플레이를 속행했지만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5월 16일 출장 선수 등록에서 말소됐다. 5월 28일 복귀했지만 5월 30일 세이부전에서 왼쪽 무릎에 또 자기 타구를 맞았다. 6월에는 타율 1할, 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라고 나카타의 부진을 설명했다.
나카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몸도 회복이 필요한 부위는 확실히 치료하고 싶다"면서 타격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간도 필요하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힢다"라며 스스로의 부진을 돌아봤다.
4번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주니치가 극심한 부진에 빠진 주니치는 올 시즌 30승 6무 34패 승률 .469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득점은 165득점으로 센트럴리그 최하위, 양대리그 11위로 부진한 모습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