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10-7로 이겼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시즌 8승째를 거두며 지난 5월 16일 잠실 LG전 이후 5연승을 달렸다. 반면 NC 선발 카스타노는 시즌 4패째를 떠안으며 지난 7일 대전 한화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키움은 우익수 이주형-좌익수 도슨-2루수 김혜성-지명타자 송성문-1루수 최주환-중견수 장재영-3루수 고영우-포수 김재현-유격수 김태진, NC는 2루수 박민우-지명타자 손아섭-우익수 박건우-1루수 데이비슨-좌익수 권희동-유격수 김휘집-중견수 박시원-포수 김형준-3루수 서호철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1회 도슨의 좌익수 왼쪽 2루타, 송성문의 좌전 안타로 손쉽게 1점을 먼저 얻었다. 5회 이주형과 도슨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기회를 마련했다. 김혜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이주형이 홈을 밟았다. 송성문의 내야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최주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장재영의 좌전 안타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2사 후 도슨의 볼넷과 김혜성의 우중간 2루타 그리고 송성문의 볼넷으로 누상에 주자가 가득 찼다. 최주환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7-0. 7회 이주형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도슨이 우중월 투런 아치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대타 박세혁의 밀어내기 사구를 시작으로 상대 폭투와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 그리고 김성욱, 도태훈, 박한결의 세 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7득점 추격에 나섰지만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1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주환은 2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고 송성문은 4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1타점과 2득점을 올렸다. 도슨은 3안타(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장재영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NC 선발 카스타노는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