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후 로테이션 가동' 스페인, 토레스 골 앞세워 알바니아 1-0 제압... 조 1위로 16강

 스페인이 2승 후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알바니아와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승점 9점)의 스페인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다크호스’로 불리던 알바니아는 1무 2패(승점 1점) 조 최하위로 대회를 일찌감치 마쳤다.

앞서 2연승을 거둬 조기 16강행을 확정했던 스페인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호셀루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그 뒤에 미켈 오야르사발-다니 올모-페란 토레스가 자리했다. 3선엔 미켈 메리노와 마르틴 수비멘디가 나섰고, 수비 라인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에므리크 라포르트-다니엘 비비안-헤수스 나바스가 지켰다.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

알바니아도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원 톱에 레이 마나이가 나섰고, 2선은 네딤 바이라미-카짐 라치-자시르 아사니가 책임졌다. 3선엔 크리스티얀 아슬라니와 윌베르 라마다니가 나섰고, 수비 라인은 마리오 미타이-아를린드 아예티-베라트 짐시티-이반 발리우가 지켰다. 골키퍼는 토마스 스트라코샤.

스페인의 결승골은 경기 초반에 나왔다. 전반 13분 올모가 뒷공간으로 돌아 들어가는 토레스를 보고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토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공은 골대를 때린 뒤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 골 앞서가기 시작한 스페인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전반 41분 ‘선제골 주인공’ 토레스가 헤더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스페인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알바니아도 마냥 가만히 있진 않았다. 후반 중반부터 라인을 올리기 시작했다. 후반 32분엔 아슬라니가 회심을 슈팅을 가했지만, 공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 옆으로 흘렀다. 

경기는 토레스의 결승골로 스페인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