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이효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가 진한 거겠죠. 밝은 빛을 쫓아가면 갈수록 깊어지는 그림자를 어찌해야할지 어려웠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공감해주시고 자신의 그림자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림자들 너무 외롭지 않게, 가끔 꺼내 다독이면서 살아가 보아요 우리. 그림자야 이젠 울지마”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효리는 “아직도 내 아픔이 먼저였던 철부지라 미안해요. 그리고 미안해서 또 속상해요 엄마”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현재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를 통해 엄마와 단둘이 떠난 여행기를 전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잠을 청하며 과거엔 지극히 일상이었던 여행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를 이뤘다. 이효리는 자신을 살갑게 안아주려는 엄마에게 “오글거려”라면서도 이내 엄마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들었다.
특히 이효리의 엄마는 막내딸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해하면서도 “잃어버린 30년, 연예계에 빼앗긴 딸”이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는 “나도 이번에 (엄마에 대해) 모르는 걸 많이 알았다”라고 속내를 꺼냈다.
이효리와 엄마의 여행을 담은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하 이효리 전문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가 진한 거겠죠. 밝은 빛을 쫓아가면 갈수록 깊어지는 그림자를 어찌해야 할지 어려웠던 거 같아요. 함께 공감해주시고 자신의 그림자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림자들 너무 외롭지않게. 가끔 꺼내 다독이면서. 살아가보아요 우리. 그림자야 이젠 울지마
아직도 내 아픔이 먼저였던 철부지라 미안해요... 그리고 미안해서 또 속상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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