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진 원더골+토트넘 출신 오두 쐐기골' 충북청주, 부천 4-0 대파...김포, 부산 잡고 3위 도약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6.23 22: 28

충북청주FC가 부천 원정에서 골 폭죽을 터트리며 대승을 거뒀다.
충북청주는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1995를 4-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챙긴 충북청주는 승점 24(5승9무4패)로 7위까지 뛰어올랐다. 부천은 승점 21에 머무르며 9위에 자리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23분 윤민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는 김병오의 슈팅 이후 흘러나온 공을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5분엔 홍원진이 중앙선 부근에서 때린 장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40m가 훌쩍 넘는 위치에서 나온 원더골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0분 김선민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3-0을 만들었고, 후반 41분엔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 오두가 피지컬을 앞세워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입생 김병오도 간접적으로 득점에 두 차례나 기여하며 충북청주 팬들을 활짝 웃게 했다.
김포 솔터축구장에서는 김포FC가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전반 45분 터진 이용혁의 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호가 헤더로 골문 앞으로 공을 보냈고, 이용혁이 이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득점을 뽑아냈다. 부산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펼쳤으나 후반 추가시간 이한도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김포는 승점 27(8승 3무 5패)을 기록하며 3위로 점프했다. 부산은 5경기 무승의 늪(2무 3패)에 빠지며 승점 21(6승 3무 8패), 8위에 자리했다.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천안시티FC가 안산 그리너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천안은 전반 추가시간 박준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분 만에 파울리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6분 파울리뇨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천안은 남은 시간 안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지켜냈다.
천안은 승점 20(5승 5무 7패)으로 10위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산은 승점 13(3승 4무 10패)에 그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