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아 키미히(29, 바이에른 뮌헨)와 소속팀 뮌헨의 이별이 가까워졌다.
독일 '스카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요주아 키미히와 바이에른 뮌헨의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한 뒤 뱅상 콤파니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 입단 기자회견서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클럽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난 공을 소유하는 축구, 창의 적인 축구를 사랑한다. 우린 경기장에서 공격적이고 또 용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콤파니 감독은 이어지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쿼드에 필요한 것은 내부적으로 더 논의할 것이다. 목표는 간단하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뮌헨에서 열리기에 더 중요하다"라며 선수단 구성 변화를 이야기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독일 '빌트' 등 다수 유력지는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뮌헨은 커다란 변화를 맞을 것이다.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마테이스 더 리흐트,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 매각 의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키미히는 그간 뮌헨의 주요 전력으로 평가받아왔다. 중원에서 성실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만드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키미히의 이적설이 처음 전해진 것은 아니다. 지난해 FC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키미히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지지했던 바 있다. 당시 그는 "난 키미히에게 바르셀로나는 이적할 가치가 있는 팀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곳의 환경은 뮌헨과 다르다.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커다란 팀이지만, 모든 것이 다르다"라며 키미히에게 이적을 추천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대체자를 구해야 했고 실제로 키미히 이적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만큼 키미히와 뮌헨의 이별이 가까워진 것은 처음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오랫동안 상상하기 힘들었던 이적이 이제 구체적으로 변하고 있다"라며 "키미히는 가까이는 올해, 멀게는 내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키미히와 관련된 구단 내부 회의는 유로 대회가 마무리되고 열릴 예정이지만, 그의 재계약 가능성은 거의 없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구단 이사진은 키미히의 매각 이적료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이번 여름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키미히는 연장 계약 없이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뮌헨과 10번째 시즌에 돌입할 수도 있다. 최근 키미히를 향해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날 5개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