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레전드 필리포 인자기(51)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인자기는 20일 스페인 포르멘테라에서 여자친구 안젤라 로부스티(34)와 결혼식을 올려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이 자리에 크리스티안 비에리, 파비오 칸나바로, 시모네 인자기 등 2000년대 이탈리아 대표팀 레전드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인자기와 안젤라는 17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으로 결실을 맺었다. 둘은 이미 6년 전부터 교제하며 두 명의 아들까지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자기는 “안젤라를 보고 첫 눈에 내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봤다. 내 삶이 모두 바뀌었다”며 로맨티스트다운 소감을 전했다.
금발이 아름다운 안젤라는 ‘웨딩플래너’ 사업을 하는 여성으로 알려졌다. 둘은 결혼식을 이미 작년부터 계획했다고 한다.
현역시절 인자기는 466경기서 197골을 넣은 공격수다.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57경기를 뛰며 25골을 넣었다. 그는 2012년부터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