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감독이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전북현대는 22일 오후 6시 대구 DGB파크에서 홈팀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15점의 전북이 11위, 대구(승점 17점)가 10위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다.
전북은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지난달 27일 부임한 김두현 감독은 아직 1무 3패로 승리가 없다. 특히 지난 16일 2-0으로 앞섰던 인천전에서 2-2로 비긴 것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북은 19일 코리아컵에서도 김포에게 0-1로 발목을 잡혀 탈락했다. 명가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대구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은 20일 국가대표출신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하며 허리를 보강했다. 수비력과 노련함이 돋보이는 한국영은 당장 전북 중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국영은 "전북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겠다. 시즌이 끝날 때는 전북 팬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21일 김두현 감독을 보좌할 안성남 코치를 선임하며 준비작업을 마쳤다. 대구전은 안 코치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대구는 17라운드 제주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7위 인천(승점 20점)과 10위 대구의 승점 차이는 불과 3점이다. 대구 역시 중위권 진입을 위해 전북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미드필더 벨톨라가 공격지역으로의 패스 성공 1위(176회)를 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벨톨라는 제주전 세징야의 도움으로 결승골까지 터트리는 등 상승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