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노장 메시가 풀타임을 뛰면서 맹활약했다. 후반 4분 맥알리스터의 패스를 알바레스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43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메시는 “캐나다는 피지컬이 좋아 매우 어려운 상대였다. 전반전에 공간이 거의 나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전에 곧바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래도 어려운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던 메시다. 하지만 지금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하고 있다. 메시는 “운동장의 상태와 상관없이 우리는 항상 우리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 공을 컨트롤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코파에만 35경기를 뛴 메시는 최다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숫자에 관심은 없다. 다만 미국에서 개최되는 코파를 즐기고 싶다. 대표팀에서 또 하나의 대회를 치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승을 조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