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6년 차 좌완 이상영이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LG는 이상영을 선발로 올린다.
이상영은 올해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16일 1군에 콜업돼 롯데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당시 그는 3.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다시 선발 기회를 얻은 이상영이 KT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지난 2019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그는 통산 1군 성적이 31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54다. 이번에 자신의 무대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는 외국인 투수 벤자민을 선발로 올린다. 벤자민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15일 KIA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에도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LG 상대로 강했던 그가 이번에 승수 추가를 노린다.
벤자민은 올해 LG전 두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4월 6일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지난 9일 5.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벤자민이 이번 LG전에서도 승리를 챙긴다면, 6월 2승이 모두 LG 상대로 만든 결과물이 된다.
이상영이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벤자민이 LG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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