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으로 돌아와주세요.” 6년 만에 컴백한 가수 케이윌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인국과 안재현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두 배우의 인생 연기와 반전 전개에 후속편을 요청하는 반응까지 나왔다.
케이윌은 지난 20일 오후 6시에 일곱 번째 미니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6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공감’의 음악을 채워내며 음악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윌의 컴백과 동시에 큰 관심을 받은 것은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의 뮤직비디오였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서인국과 안재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12년 전 케이윌의 곡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
당시 ‘이러지마 제발’은 파격적인 반전 스토리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서인국과 안재현이 한 예능에서 재회해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었다.
서인국과 안재현은 케이윌의 6년만의 컴백을 응원하기 위해 뮤직비디오 출연에 나서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번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에서 한층 더 짙어진 감정 연기를 선사하며 케이윌과 시너지를 발휘했다.
서인국과 안재현의 재회는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던 만큼 뮤직비디오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이러지마 제발’ 이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러지마 제발’에서는 서인국과 안재현, 다솜의 삼각관계인 듯 내용이 그려졌지만 결국 서인국이 안재현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었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에서는 이후 서인국과 안재현의 재회가 그려졌다.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서인국은 안재현을 향한 변함 없는 마음에 괴로워했고, 안재현은 반지가 사라진 손을 보여주며 이혼을 암시했다. 이후 장례식장이 서인국의 빈소였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죽음이라는 반전이 더해져 충격을 줬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공개 15시간 만에 130만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팬들의 다양한 추측 댓글이 달리고 있다. 손가락, 시계, 기차 등 소품과 배경으로 의미를 추측했다.
특히 팬들은 서인국의 사망 전개를 믿을 수 없다는 듯 후속편을 요구하는가 하면, 타임슬립 드라마로 화제가 됐던 ‘선재 업고 튀어’의 ‘류선재 시계’를 가지고 오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뮤직비디오의 화제성이 뜨거웠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