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윤정빈이 팀 통산 5만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윤정빈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윤정빈은 2-0으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SSG 문승원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0m.
한편 삼성은 KBO 리그 원년 팀들 중 이만수, 장효조, 양준혁, 이승엽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뛰어난 타자들이 있어 가장 빠르게 5만 안타에 근접했다.
이만수가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 상 첫 안타 이자, 삼성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역사는 시작됐다. 이후 10년 만인 1992년 1만 안타를 기록했고, 2000년 2만 안타를 돌파해 2009년 3만 안타, 2017년 4만 안타까지 달성했다.
삼성 소속으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는 19시즌 동안 삼성에서만 활약하며 2,174개의 안타를 친 원클럽맨 박한이다. 뒤이어 라이언킹 이승엽이 2,156개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3위는 통산 2,318개의 안타 중 삼성에서 1,867개를 기록한 양준혁이다. /what@osen.co.kr